[넷플릭스 신작] 'Materialists,2025' 리뷰 (줄거리, 결말, 해석 등..)
“사랑은 계산되는 게 아니라, 느껴지는 거야”
Materialists는 현대 연애의 조건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낸 넷플릭스 신작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 상세 줄거리
1. 조건으로 사랑을 설계하는 여자, 루시
주인공 루시(데이코타 존슨)는 뉴욕에서 잘나가는 ‘프라이빗 매치메이커’예요.
그녀의 일은 고객의 재산, 직업, 외모, 교육 수준까지 모든 스펙을 고려해서 맞춤형 연애 상대를 연결해주는 것.
루시는 스스로도 연애를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믿고, 사랑이란 감정보다 “가치의 교환”이라고 생각해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쿨한 척 하지만… 어딘가 공허한 표정이 자주 비쳐요.
2. 이상적인 남자 해리의 등장
어느 날, 그녀의 사무실에 해리(페드로 파스칼)가 등장해요. 그는 글로벌 부동산 회사의 부사장으로, 재력도 있고 말투도 젠틀하고, 진짜 ‘성공한 남자’ 느낌.
루시는 해리를 위해 몇 명의 매칭 상대를 고르지만, 이상하게도 해리는 계속 루시와 대화하려고 해요.
처음엔 일이라고 선을 긋지만, 어느새 루시도 해리와의 대화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하죠.
고급 레스토랑, 갤러리 데이트, 호텔 루프탑까지… 둘의 사이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져요.
3. 돌아온 ‘진짜 감정’의 남자, 존
그런데 그렇게 순조롭던 어느 날, 루시의 과거가 흔들려요. 바로 오래 전 이별했던 전 남자친구 존(크리스 에반스)이 루시의 앞에 다시 나타난 거예요.
존은 루시가 평소 경멸하던 ‘불안정한 남자’.
연기도 제대로 안 되고 돈도 없고… 하지만, 루시는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못했어요.
둘은 우연히 재회하고, 맥주 한 잔으로 시작한 대화가 진짜 대화로 이어져요.
존은 예전과 똑같은, 아니 예전보다 더 솔직한 마음으로 루시를 대하죠.
4. 해리와 존 사이, 루시의 갈등
루시는 완벽한 스펙을 가진 해리와 함께 있을 때 ‘안전함’을 느끼지만, 존과 함께 있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감정의 진폭을 느껴요.
어느 날 루시는 자신도 모르게 존을 매치메이킹 시스템에 넣어 분석해봐요.
결과는 '비추천'. 감정적으로는 끌리지만, 현실적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뜨죠.
하지만 루시는 이 결과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
해리가 주는 미래일까, 아니면 존이 주는 지금일까?
5. 결정의 순간과 엔딩
마지막에는 루시가 시청에서 결혼 허가서를 들고 나와요.
해리를 기다릴 줄 알았는데, 존이 그 옆에 서 있어요.
둘은 고급 예식장도, 반지도 없이 작은 꽃 반지를 교환하며 결혼을 약속해요.
루시는 시스템에 따른 삶이 아니라, 감정을 믿는 삶을 선택한 거예요. 화려하진 않지만, 진짜 미소가 담긴 엔딩.
🎬 결말 해석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루시는 시청 매치메이킹 비자로 존과 결혼 허가를 받고, 시청 앞에서 조용한 꽃 반지(소액 예비 반지)를 교환해요. 해리와는 깔끔하게 작별을 고하죠.
소소하지만 단단한 약속이 되어버린 그 장면은 “진짜 사랑이란 형태나 조건이 아니라, 감정이 먼저”라는 메시지를 전해요.
그리고 엔딩 크레딧 전, 고대인 커플(시작 장면에 나왔던)의 환영처럼, 존과 루시도 현실 속에서 단순히 예쁘고 화려한 로맨스가 아닌 일상의 사랑을 함께 걸어가게 되죠.
💭 느낀 점
- 데이콧 존슨의 눈빛 연기는 정말… 순간마다의 갈등과 단호함 모두 담겨서 몰입도 최고였어요.
- 해리와의 데이트 장면은 마치 완벽한 로맨스 광고 캠페인 같았지만, 연출이 너무 '계산된 느낌'이라 되레 감정이 멀어지는 느낌이었어요.
- 그에 반해 존과의 식당 데이트는 담백하고 현실적이라 더 와닿았어요.
- “Meditation and tequila” 같은 설정은 없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게 사랑이었나?" 하고 뒤돌아보게 하는 그런 감정 말이에요.
✅ 총평 테이블
연기력 | ★★★★☆ | 루시의 복잡한 감정을 진짜 잘 표현했어요 |
연출 | ★★★★☆ | 로맨틱하지만 가볍지 않은 균형감 |
스토리 | ★★★★☆ | 스펙 vs 감정, 현대인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어요 |
몰입감 | ★★★★☆ | 결정적 순간마다 마음이 흔들렸어요 |